자유게시판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카미조도 인덱스의 몸이 걱정된다. 결국 그들에게 협력해서 그녀를 덧글 0 | 조회 66 | 2021-04-13 19:53:54
서동연  
카미조도 인덱스의 몸이 걱정된다. 결국 그들에게 협력해서 그녀를 교회에 인도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하지만 아픔은 없다. 열도 없다. 마치 소화기 호스에서 뿜어나오는 물기둥을 투명한 벽으로 튕겨내고 있는 것처럼, 빛의 기둥은 카미조의 오른손에 격돌한 순간 사방팔방으로 흩어져간다.대화가 없으니 왠지 엘리베이터 안처럼 불편한 분위기가 떠돈다.괜찮, 은데?말하고 웃으며 카미조는 너덜너덜한 오른손을 인덱스의 이마 부근에 갖다댔다.이론은 리니어 모터카랑 똑같은데, 초강력 전자석을 이용해서 금속 포탄을 쏘아내는 함재병기인 모양이야.『. 그렇다면 이별의 시간은 필요 없나요?』웃고 있었다.나는 인덱스(금서목록)니까.랩까지 덥석 베어 문다. 그 김에 카미조의 팔까지.음. 약간 목이 마른 듯한 목소리로 뭐지? 로젠크로이츠나 S∴M∴(黃金夜明. 황금야명)이나, 그런 쪽 집단인 것 같긴 한데 이름까지는 모를지도. 그 녀석들은 이름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이 아니니까.뭐랄까. 정말이지 강자의 말이로구나.병원과 오컬트는 비교적 밀접한 관계거든. 딱히 병원에 유령이 나온다거나 그런 얘기는 아니야.화 안 났어. 흠칫 놀랐지만 카미조는 시치미를 뗐다.혼란에 빠진 카미조는 그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이 불꽃 덩어리 이노켄티우스는 분명히 카미조의 이매진 브레이커에 반응하고 있다.나쁜 짓이라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나쁜 짓이라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텐데.그런 드래곤 브레스전설에 나오는 성 조지의 드래곤의 일격과 같은 뜻입니다! 아무리 힘이 있다고 해도 인간의 몸으로 정면에서 받아내려고 하지 말아주십시오!좀 봐줘. 난 이래봬도 현존하는 룬 24자를 완전히 해석하고 힘이 있는 여섯 글자를 새로 개발한 마술사야.단 하나 남은 연결고리가 카미조의 마음 한구석을 따끔따끔 찌르며 초조하게 만든다.하.카미조는 오늘 하루, 7월 19일의 끝을 이렇게 맺었다.3일.말했잖아요, 그녀의 뇌의 85퍼센트는 10만 3천 권의 기록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칸자키는 가늘게 어깨를 떨면서,그런데 그 말은 카미
그래도 유리 같은 안구에는 아픔이나 고통 같은 빛은 보이지 않는다.제길!한 장짜리 천으로 되어 있는 모자 같은 후드만은 옷에서 분리되어 있었던 탓인지 무사해서 머리 부분에 그것만 올라가 있으니 반대로 안타까운 기분이 든다.설마. 설마! 3천 도나 되는 불꽃 덩어리가 이런 정도로 꺼질 리가 없는데!문제는 냉장고라고 할까, 아침밥이었다.응?여동생.7월 20일, 여름방학 첫날.몸은 움직인다.지금부터 제가 하는 지시에 따라 적절한 처치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자신의 일터가 더러워져가자 의사의 개구리 얼굴이 점점 곤란한 표정을 띠었지만, 괴롭힘을 당해 울기 직전인 아이 같은 묘한 위압감을 온몸에서 내뿜는 인덱스에게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인덱스의 말이(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만약 전부 사실이고, 그 걸어다니는 교회인지 뭔지가 이능의 힘으로 짜여 있다면?이봐!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 거야?10만 3천 권이나 되는 마도서. 단 한 권만 읽어도 미친다는 책을 그야말로 한 글자 한 글자 정확하게 머리에 집어넣는 작업은 대체 그녀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는 것일까?마술사라는 말은 지금도 믿을 수 없지만,밤. 큰길에서 소방차와 구급차의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지나갔다.거기까지 설명을 듣고 카미조는 그제야 이노켄티우스를 떠올렸다.칸자키의 목소리가 얼어붙는다. 본래 나머지 15퍼센트밖에 뇌를 쓸 수 없는 그녀에게 그건 치명적입니다. 스스로 잊을 수 없는 그녀가 살아가려면 누군가의 힘을 빌려 잊는 것 외에는 길이 없어요.네 오른손이 아니라, 초능력자라는 게, 이미 안 돼. 열대야 속에서 한겨울의 눈에 덮힌 산처럼 몸을 떨며,그것은 결코 기계가 지을 수 없는 표정이었다.마치 쓸데없는 노력을 할 때마다 상처를 늘려가는 인간을 말리려는 기척이 있다.카미조는 수화기를 조용히 내려놓고, 밤하늘의 달을 올려다보듯이 천장을 보았다.그녀들이 정말로 인덱스의 동료였다면 그녀를 도구처럼 취급하는 교회의 방식에 반발했을 것이다. 거기에서 반발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힘의 차이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