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군에 투항한 초군 수색대원들은 각 부대에 배치되었고 그들이세운 작전으 작은 전투지만 성공을 거두었다.모기처럼 흩어졌던 제군은 곳곳에 모여 왱왱거렸다. 부모 형제들이 항우에게 학살당했으니, 독이 오를 대로 올라 초군에 대항했다.이런 거지 같은 집에 시집이라고 와서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허기를 채운들 무슨 낙이 있겠나? 남편이라는 것은 두더지처럼 해만 뜨면 나가 흙 속에게 살고, 하나밖에 없는 시동생이라는 것은 손끝 하나 안 노리고 대가집 서방님 흉내나 내니. 나는 뭐 흙 퍼서 끼니를대나? 이집 저집 기욱거리며 일해 주고 받은 삯은 눈 녹듯 사라지고, 에고, 내가 무얼바라고 사나?한신이 군령을 내리자 장수들이 놀란 얼굴로 물었다.유방이 묻자 장량이 자세한 답을 달았다.실로 묘안이 아닐 수 없소이다.그날 오후 양은 수하에게 영포를 만난 결과를 들려 주었다.그 정도밖에 안 된다면 차라리 처형당하는 편이 나아.아우야, 떨어지면 나 혼자 죽게 재버려 둬. 너까지 죽는다.관리는 물론, 토호들도 이삼의 말을 타면 군자처럼 보였다.다음 날,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나도 이 미인들에게 넋을 빼앗길 지경이니, 사절로 보낸 놈들도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가 없었겠지, 영포놈은 미인을 욕심내는 바람에 그 꼴이 되었고.쓰레기도 쓰일 데가 있을 것이니, 그때는 꼭 써 주십시오.도망가지 않았으면?유방이 한중 땅에 도착하여 처음 행한 일은 한신을 대장군에 임명하는 의식을 베푸는 것이었다.영포는 그렇지 않아도 초패왕 항우에게 의심을 받고 있는 터라 한나라 사자를 만날 수가 없었다.내가 만일 내 재주를 다 부려 큰 공을 세우고 논공행상에서 무서운 은상이라도 받았다면 여러 장수들 사이에 어떤 모해가 일어났을지 모를 일이다!한왕이 원수의 인뒤웅이를 거두어들이고 장막을 나오려는데 한신이 그제야 잠에서 깨어나 마루 위에 엎드려 절을 올리며 아뢰었다.장량은 항우가 제의 땅에서 저지르는 악마 이상의 잔학성을 자멸의 구덩이를 파는행위로 규정했다.원수는 무엇을 주저하고 계십니까? 지금은 천하를 다투며 나

고작 의전을 진행하는 유생들 주제에 지식인인 체하는 게 꼴불견처럼 보인 것이다.주인은 수색대 기마병을 만났다.만약 초군이 한왕의 요새를 에워싸고 공격한들 도저히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 식량을팽성에세 운반해야 하는데, 천릿길을 어떻게 쉽게 움직일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초군은 싸울 수도 물러날 수도 없는 가운데 굶주릴 것이며, 한의 원군에 의해 역포위되어 궤멸당하고 말것입니다. 또한 초패왕이 거느린 대군 중에는 한왕이 거느렸던 잡군이 적지 않은데, 그 잡군들은 이길 만한 쪽으로 밥 먹듯이 붙습니다. 초의 주력만이라면 투항하지 않지만, 역포위당하면 흙담 무너지듯 할 것입니다. 그와중에서 대왕님이 보낸 원군도 손들 들고 말 것이 아니겠습니까?나는 네 말대로 때때로 눈앞의 인간도 분간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래서 망설였을 뿐이지 내 마음을 너에게 감춘 게 아니다.그렇다면 초가 남방의 곡식에 의존할 것은 불을 보듯 빤한 이치가 아닙니까? 초패왕은 남방만 믿고 관중도 오창도 모두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남방과 초의 전선과는 거리가 너무 멀지 않습니까? 동맥을 끊듯이 한군이 중간을 끊는다면 초가 어디서 그 많은 식량을 구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한왕이 팽월에게 외황에서 초군을 치라고 사자를 보낸 것이 그 무렵이었다.죽은 죄를 지었습니다.한군은 군량미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용도를 에워싸고 있는 초군과 싸우지 않을 수 없었다.뿌리가 깊고 넓은 인물이다.지금 초의 사자가 대왕을 알현 중이오.다 함께 싸우다가 다 함께 죽자!위무지는 진평을 반갑게 맞으며 물었다.대왕께서는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한 장군은 대왕을 떠날 사람이 아닙니다. 신이 언제든 한 장군을 만나 데리고 오겠습니다. 그보다 더 긴한 일이 있습니다.대부께서 나를 찾아오신 뜻은 세 치 혀를 놀려 나를 달래 싸움을 막자는 것이 아니오? 그러나 내가 어찌 대부의 몇 마디 변설에 넘어가 싸움을 그만두겠소? 이제 모든 나라들이 한왕이 인군임을 알고 귀순해 오고 있는데 오직 연나라만이 거역하고 있으니 나는 단숨에 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