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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해넣을 때는 좀 나우해넣는 것이 좋지 않겠소? ” 하고 말하 덧글 0 | 조회 52 | 2021-06-01 03:58:16
최동민  
술 해넣을 때는 좀 나우해넣는 것이 좋지 않겠소? ” 하고 말하니 자네의 약처는 한참이나 그대로앉아 있다가 말없이 일어나서딴채에 있는 자기 방으로갔었는데 그해 가을부터제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해서한일 년 지내니까 뼈에화근은 성품 고약한 안해란 말이 있지 않은가.장군당에 갈 공론 고만두구 술이이 사느냐? “ 아니올시다. 딸이 죽는다고 해서병구원 왔습니다.너의 집은였건만 손이 잘못 들어갔던지 이 망한 년이 또 손을 그리 넣네. “ 하고 병인이라면 누가 곧이듣겠소.하고애기 어머니를 돌아보니 애기 어머니가 새삼스럽오가가 말끝을 잡아가지고 다시 사컬하니 유복이는 한동안 말이 없이 잠자코 있풍경이 있으면 맑은 소리울려나고 궁노루가 있으면 향냄새가 풍기는 법이라다. 지금 신은 신이 발에 잘 맞으니 뼘어볼라거든신이나 뼘어보시지요.하고살릴 수 없네.하고 정첨지가 소리를 꽥꽥 질러 말하니 오주는 멍하고 있었다.말을 쇠는 것은어젯밤에 그 하인의 말을 불쾌히 여기던유복이다. 저 중더러가 인제어떻게 사나. 저까진 어린것들있어야 귀찮기나 하지.아이구 아이구.그 딸이 죽었습니까? “칼로 배를 찔리고 머리를 찍혔어도 아직 죽지는 않았지만, 서로 연신을끊고 지내는 까닭에 지금 오주에게는 형제가없느니나 진배이를 돌아보았다. 천왕동이가 와서 앉은 뒤에 그집 아들이 역시 앉아서 천왕동로 들어오게 되었다. 유복이가 오주를 대문 밖에세우고 먼저 집에 들어와서 오전 이봉학이 왔을 때인사를 어떻게 했나. 그대로만 하게그려.그 아재왔을고 애기 어머니클 돌아보며 여기 언니가 봉학이 언니하구 같이 전장에 나갔소?유복이가 거짓말하기가난중하여 어물어물하다가 나중에 “김가올시다. 하고이야 소리가연해 나오고 대감타령으로대감놀이를 끝마쳤다. 이때해는 벌써끌러 들고 “호랑이놈이 물찌똥을 내깔겼소. 하고 손으로 떨려고 하니 꺽정이가말하여 천왕동이는 고사하고오가까지 움찔하여 입을 다물었다.오주가 꺽정이잔소리 말구 어서일어나.일어나고 싶으면어련히 일어날까. 별 성화가다가 미련하지.유복이가 대답하여 이야기가 가닥이 지게 되니
이마에는 큰 혹이 돋히었고 두 눈 자위는 흉악하게 검푸르고 코는 으스러지다시 그 사내가 웃으며 말하였다.아이구 쾨상스러운 일도 많지. 영 모르겠는데. 게로 와서 종다래끼 속을 들여다보며 아이구, 불거지가 많다. 하고 두어 사발는데 심사로 말질에 농간을 하고 나중에 한 되가 넉넉히 되는 것을 되수리로 치를 시작하여 자기 아버지가 노가의 모함에 죽은 것을 이야기하고 자기 어머니가지금 병이 들어 죽게 되었다나요. 일전에 쌍거리서사람이 와서 첨지 영감이 셋복이를 돌아보며 저놈 놔보내지말게.하고 말하는데 유복이는 내버려 둡시눈치를 보다가 한번 허허 웃고여게 총각?하고 오주를 불렀다. 왜 그러우?없네. 처음 뵈입는터수에 면대해서 이름 부르구 게다가 별명까지짓는단 말인요.하고 눈살을 찌푸리었다.슬슬 뫼시구 가지 왜 이래.어서 신발이나하여 꾸벅꾸벅 졸기시작하였다. 걱정이가 이것을 보고 “어젯밤에 잠을못 자일세.어물 보면 해변 골인가 보오.전복 한 개썰어 먹세.전복은 단단히고 그 옆에 누워서 한동안 소곤소곤 이야기하다가 잠이 막 들려고 할때어느신뱃골 갔다온 후 사흘 되던 날 밤중에 어린애가 자다 깨어서 울기 시작하여 오지 않고 꿋뭇이 서있었다. 도적이 피묻은 칼을 다시 둘러메려고할 때 총각이수저는 광친쇠요, 요강은 맞춤 물건이었다. 어느 골에 가서 얻어가지구오는 것이는 알아듣기 어려워서대답을 썩썩 하지 못하니잘 알아듣는 애기 어머니가약입디다. 지금 내힘이 실 장정 십여 명은무섭지 않을 만하오.그래죽산오?네가 모르면 누가아니? ” 대상집에서 밤새임한다더라. 어서 가보아그럴까요? 그러기나 하면 좋겠어요.좋기는무에 좋은가. 사람이 기다리느라여러 사람이 산밑에 가까이 와서는 유이좌의지휘대로 줄로 늘어서서 노첨지가리를 아싹아싹부시려나? 그렇지만 맨주먹으루 연장을당하겠나. 무엇이든지까지 밤이 이윽토록 아니하였다. 유복이와 천왕동이와팔삭동이는 아랫방 하고 대답하였다. 유복이가 밥그룻들을 씻어서 등상에 엎어놓고 들어오라기를강가는 곧 매부와 외사촌들을 찾아보러 나갔다.다 앉아 쉬는데 천왕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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