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북해 유전을 개발하고 있는 채굴 팀에 『땅거미의 출구』의 입김이 닿는다는 혐의가 부상했다.징조로 용오름 같이 호를 그리는 해류는 보이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때에는 벌써 때를 놓쳤을 거라 패트리시아는 말한다.사물에 대한 방해, 벽, 추의 상징. 만들어진 바람의 벽이 화염방사를 흩트리고, 카드의 효과가 끊기기 전에 다시 마크는 소드 8을 거꾸로 올려든다.비스 와인레드. 『시간벌이(타임 로스)』라고도 불리지만, 흔히 말하는 용병이야. 여기서 네놈 같은 마술사와 상대하라고 의뢰를 받았어.네놈의 독단 행동에 의해, 우리들 『새벽녘색의 햇살 』이 조직으로서 학원도시나 영국 청교에게 간섭을 한 꼴이 되었으니. 넌 대외교섭이라는 말을 알고 있나. 덕분에 네가 부지런히 노력해서 만들어 온 파워 밸런스는 거의 쓸모 없는 상태다. 그 뒷수습은 지게 할테니까.당연하지만, 테이블의 지배자는 타로 카드를 통솔하는 이 남자.,왓왓. 마크 씨, 큰일이에요!!대 아르카나 22장을 짜면 이야기는 다를지도 모르지만, 마크는 버드웨이 정도의 기술력은 없다. 거기다 비스 와인레드를 쓰러뜨리면 그걸로 충분하다.,일어설 기력이 없는지 마크는 그 장소에 목을 옆으로 흔들었다.탁하는 소리가 들렸다.지금까지 마크가 흩뿌린 타로의 정체는,비스 와인레드는 한번 더 반복 하듯이 고했다.해저에 잠든 원유를 찾기 위한 조사선이지만그 형상은 뭐라고 하면 좋을까. 500m 급의 탱크를 3쌍 정도 평행하게 늘어놓아 그 위에 거대한 철판을 얹었다라고나 표현해야 할까. 철판은 한 장 뿐만이 아니라 가늘고 긴 판을 복수로 늘어놓아 의도적으로 『틈』을 설치하였다. 이렇게 보면 초 거대한 낚시터가 이동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마술 업계 안에서는 사고를 포기하고 힘으로 굴복시키는 자들은 마술사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라고 까지 혹평하는 것도 드물지 않을 정도로 『인텔리인척 하는 야만인 집단』이었다.마크는 지금, 단 한 발의 마술(· · ·· ··) 이라고 말했다.묻는 것은 무섭지만 듣지 않고
말하며, 마크는 한 장의 카드를 들어 올렸다.금발의 부하는 진지하게 물었다.소드 에이스.금발 부하의 미간에 불쾌한 힘이 깃든다.이를 갈며 마크는 조용히 맹세했다.내 변변찮은 기술론, 풍천사의 갑옷 같은 거 세세한 곳 까지는 표현할 수 없네.하지만,하, 하하.패트리시아는 휴대용 게임에서 이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싱글벙글 웃는다.얼레!? 역시 풍천사의 갑옷이 없어 단순한 친구 통신으로는 겟 할 수 없는 걸까나. 날짜라든지 관계 있는 걸까나. 조, 좋아. 약간 사도(邪道)기는 하지만 본체의 캘린더 설정을 멋대로 바꿔 재도전하자.버드웨이는 그런 화면에 눈도 돌리지 않고 단지 턱하니 선채로 일본풍 고타츠 위에서 마크 스페이스를 내려다본다.그것을 보고 금발의 부하는 무심코 중얼거렸다.과학잡지가 바닥에 떨어지고, 열린 페이지에는 『기적의 생환! 돌발형 쓰나미에 들어 올려진 해양 자원조사선!!』이라는 표제가. 전 세계의 학자가 애독하는 지면조차 이런 소란이다.회피는?그 의미를 깊이 이해하며 달리는 마크는 전방을 응시했다.비스 와인레드는 한번 더 반복 하듯이 고했다.패트리시아 아가씨의 전공은 해양 지질학이었나.,기껏 프리랜서 마술사 한 마리 부수는데 천사의 허상까지 불러들인 끝에, 최후에는 세계 최대의 해양 자원조사선을 살짝 들어올려 승무원 전원을 『바다의 용오름(다운 웨이버) 』에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고. 학원도시의 작전을 방해해서, 영국 청교의 면목을 박살내서, 어딘가의 바보가 사람을 구해버렸다고. 흥.만들어진 것은 진홍의 원. 그리고 그 원시적인 진에서 나타난 것은 마치 홍수 같이 분출되는 막대한 화염이다.삐빅삐빅삐빅―.왜인지 양손으로 대량의 종이 자료를 안은 패트리시아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종, 기사, 여왕, 왕의 그림카드(코트 카드)는 『누구에 해당하는 인물과 관계있는가』를 카리킨다.마크는 여기서 소드 8을 꺼낸다.유명한 과학 잡지이다.어때, 필살 꾀병 작전. 그렇지 않아도 여러 가지로 곤란한 거짓말이기는 했지만, 상냥하고 순수 솔직한 패트리시아 아가씨라면 한 방에